“어린이집 담임, 번호 공개 안 하더라”… 의견 분분

hs87cho@donga.com2017-04-05 09:37:01
공유하기 닫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새 학기가 시작한 지 이제 한 달이 됐죠. 학부모들은 어린 자녀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궁금할텐데요. 이에 최근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낸 엄마들의 글이 인터넷상에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소 민감한 주제의 글에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한 상태입니다.

이 네티즌이 올린 글은 이렇습니다. 

“어린이집 담임 선생님이 휴대전화 번호를 절대 공개 안 한다. 급하게 전화할 일이 있을 수 있는데 무조건 공식 어린이집 번호만 공개한다.”
“작년에는 담임 선생님 폰으로 한 시간씩 통화하고 상담도 받았던터라 다소 정이 안 간다.”
 “폰 번호 좀 적어달라고 가방에 종이 적어 보냈더니 결국 공식 번호만 적어 보내더라. 원래 다 그렇게 공개 안 하냐. 참된 선생님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입니다. “당연히 알려줘야 하는 것 아니냐”, “집에 돌아온 아이에게 무슨 이야기를 듣고 물어볼 일이 있지 않을까” 등 알려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요. ▲전화로 1시간 동안 이야기할 시간에 찾아가는 게 빠르겠다 ▲지인들 보면 이런 것 때문에 힘들어하더라 ▲직장인들도 일 마치고 업무 전화 오면 스트레스받는데 ▲퇴근하고 급하게 전화할 일이 있을 것 같진 않다 등의 반응을 보인 네티즌도 상당합니다. 그러자 한 네티즌은 “번호 공개 안 한다고 참된 선생님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