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먹을 팝콘양”… CGV 영화관에 나타난 ‘김치통 부대’

hs87cho@donga.com2017-04-04 14: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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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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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이 영화관에 갖가지 통을 들고 나타나는 이색적인 모습이 연출됐다.

CGV는 지난 4월 1일 공식 페이스북에 ‘만우절 CGV 현재 상황’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여기에는 양동이에 팝콘을 가득 담아가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거대한 찜기에 팝콘을 담은 10대 소녀들, 김치통을 들고 나타난 아주머니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한통 꽉 채운 팝콘만큼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사진 속 주인공들은 바로 CGV에서 진행한 만우절 ‘팝콘 이벤트’를 즐긴 관객들이다.

앞서 CGV 측은 맞우절을 맞이해 ‘내 마음대로 팝콘통’ 이벤트를 실시한 바 있다. 이는 콤보를 구매한 관객들에 한해 직접 가져온 통에 팝콘을 담아주는 것이다.

단, 이벤트에 앞서 CGV는 상식(?) 안에서의 통 사이즈에 한해 이벤트 팝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비닐봉투 등 형태가 고정돼 있지 않은 통은 제공이 불가했다.

‌이벤트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겁다.
▲팝콘 거덜날 듯! 유쾌한 역대급 이벤트다
▲평생 먹고도 남을 듯.. 저거 다 먹으면 팝콘 당분간 안 사먹겠다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봤는데 말 그대로 꿀잼!
▲내가 봤을 때 1등은 엄청 큰 김치통이다
등 엄지를 치켜세웠다.

“양은 적게 받아갔지만, 다른 영화관 팝콘통 들고온 사람도 있더라”면서 “센스가 넘쳤다”고 전한 네티즌도 있다.

한 네티즌은 “만우절 말고도 이벤트로 가끔씩 했으면 좋겠다. 반응이 최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메가박스 측은 만우절 당일, 20세 이상의 멤버십 회원 고객에 한해 청소년 요금을 받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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