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불가, 여러분만 손해”… ‘입소문 금지’ 식당의 경고문

dkbnews@donga.com2017-04-04 14: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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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식당의 독특한 경고문이 화제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홍보 자제를 당부했기 때문이죠. 공개된 사진 속 식당 벽면에 붙여진 종이에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포스팅, 입소문 금지요. 대기시간 길어짐. 조기 마감됨(품절). 서비스 친절 개판됨. 여러분만 손해임.” 마지막으로 “주문 못 할 수도 있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도 “사장님 대박이다”면서 패기(?)에 놀라워 했는데요. ‌이는 블로그 포스팅과 입소문으로 손님을 끌어모으려는 여느 식당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맛집으로 인기를 끌기 위해서는 포스팅과 입소문도 일정 부분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흥미롭다는 반응입니다. ▲대단하다~ 서비스 주면서 포스팅 해달라는 음식점도 많은데 ▲맛에 대단한 자부심이 있는 듯 ▲진짜 맛집은 포스팅 안 하고 나만 알고 싶은 법이다 ▲맞는 말이다! 사람들 몰리면 쉽게 못 먹는다 등 크게 공감했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네티즌은 “반어법 아닌가? 일부러 눈길을 끄는 독특한 마케팅을 선택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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