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한쪽 눈 잃은 딸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nuhezmik2017-05-05 11:00:02
공유하기 닫기
엄마, 얘도 나랑 같아요!
사진=페이스북 캡처
한쪽 눈이 없는 딸의 생일날,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 어머니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3살 소녀 브린(Brynn Munger)이 엄마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은 사연을 소개합니다. 

브린은 첫 돌이 지나고 나서 왼쪽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병원을 방문하고 나서 받은 진단은 안검하수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브린의 눈은 심하게 처지더니 급기야 떨리기까지 했는데요.

정밀 검사 결과, 안타깝게도 브린의 왼쪽 눈 안쪽에는 악성 종양이 있었습니다. 의사의 권유에 세 차례의 제거 수술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고, 결국 왼쪽 눈을 제거해야 했는데요.

눈을 제거한 딸아이의 얼굴을 볼 때마다 어머니의 가슴은 찢어지는 듯 했습니다. 그런 딸은 어머니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지 눈을 잃은 후에도 전처럼 웃음을 잃지 않았는데요.

그렇게 밝게 자라준 고마운 딸을 위해 어머니는 특별한 생일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어머니는 인형 디자이너에게 부탁해 왼쪽 눈이 없는 토기 인형을 제작했고, 이를 브린에게 선물했는데요. 자기와 비슷한 인형을 가지고 노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기사를 보고서 내린 결정이었는데요. 

토끼 인형을 선물 받은 브린은 너무나 좋아서 온종일 인형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토끼 인형은 이제 브린에게 가장 소중한 친구다”라며 “브린은 자신처럼 눈을 잃은 토끼와 큰 교감을 하며 위로를 주고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모녀의 이야기는 지난 3월 30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에서도 다뤄진 바 있습니다. 

(사진=페이스북 Sebastian Design)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