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당하던’ 20대 수학 천재, 포커로 ‘42억원’ 이상 벌어

dkbnews@donga.com2017-04-03 11: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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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 찰리 캐럴
왕따 당하던 수학 천재가 포커를 끊임없이 연구한 끝에 떼돈을 벌게됐다.

영국 더선은 4월 1일(현지시각) "수학 천재로 불린 한 남성의 성공 스토리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런던에 사는 찰리 캐럴(22). 그는 학창시절 왕따를 당했다. 그렇다보니 집에 틀어박혀 유일하게 가지고 논 장난은 트럼프 카드다.

스스로 수학을 잘한다고 생각한 찰리는 자신의 재능으로 포커에 도전하면 누구든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그리고는 포커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학업도 중단한 채 포커에 집중한 그는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했고, 게임을 이끌어갈 수 있는 자신만의 비법을 연구했다.

찰리는 포커 게임 중 상대방의 표정과 행동, 태도 등을 집중 분석했다. 그것을 토대로 판세를 읽을 수 있는 '확률'의 감을 키웠다.



그렇게 18살이 된 찰리는 10파운드(약 1만 4000원)로 첫 베팅을 시작, 이후 여러 대회에 참가했다. 카지노 등에서 게임을 휩쓴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유럽 포커 투어 대회 등에서 300만 파운드(약 42억 원)의 상금을 모두 손아귀에 거머쥐었다.

찰리는 "어릴 적 왕따를 당한 경험때문에 얼굴에 감정을 드러내지 않다보니, 포커하는 동안 무표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는 내 머릿속에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트러스트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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