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파병 군인 출신 모델, SNS서 '인기' '화제'

nuhezmik2017-03-31 18: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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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수많은 ‘몸짱’ 남녀들이 등장해 우리 누리꾼들의 저녁식사를 훼방 놓는데요. 이번엔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살아 돌아온 군인 출신 피트니스 강사가 등장해 또 다른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3월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57만 명에 달하는 미 공군 출신 피트니스 강사 호프 하워드(26)를 소개했는데요. 호프는 고교 졸업 직후 다른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에 19세의 어린 나이에 미 공군에 입대했습니다. 당시 훈련병 생활을 마친 그녀의 첫 근무지는 다름 아닌 아프가니스탄.

하루에도 수십 발의 총성이 울리는 그곳에서 그녀는 사막의 모래 먼지와 싸우며 정비공으로 근무했는데요. 비록 직접 전투에 참여하는 전투병이 아니었지만 늘 M16 소총을 소지하며 경계해야 하는 힘든 상황에서 그녀는 단 한 번도 ‘포기’를 입에 담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당시 파병 생활에 대해 “내 인생 최악의 경험이자 최고의 경험이다”고 말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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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4년여간의 파병생활을 보내고 제대가 가까워질 무렵 그녀는 ‘피트니스 모델’이 되겠다는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군인으로서 평소 꾸준히 운동하고 식단을 조절했던 그녀에게 피트니스 모델은 그리 먼 이야기가 아니었는데요. 그렇게 그녀는 제대 직후 바로 피트니스 트레이너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호프는 “사실 모델로 전직하겠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너의 삶을 살아라’고 말씀하신 할머니의 유언에 힘입어 당당히 도전했다. 피트니스 트레이너로 다른 사람을 ‘모델’로 만들면서 나 자신이 ‘모델’이 될 수 있는 현재가 너무나 만족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제는 50만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스타 모델겸 트레이너’가 된 호프 하워드. 꿈을 이룬 그녀는 오늘도 인스타그램 누리꾼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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