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이 찢어질라”…역대급 몰지각한 ‘지하철 쩍벌남’

dkbnews@donga.com2017-03-31 15: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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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지하철에서 다리를 벌리고 앉아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남성을 ‘쩍벌남’이라고 부르죠.

이에 서울시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의 쩍벌과 다리 꼬기 등 비매너 자세를 취하지 못하도록 ‘하트 위로 발을 모으면 더 행복한 지하철'이라며 스티커를 제작, 기획한 바 있는데요.

여전히 ‘지하철 쩍벌남’이 주변 승객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 한 네티즌이 공개한 사진에는 지하철 좌석에 앉아 휴대전화를 보는 듯한 남성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이 남성은 2명의 자리를 혼자 차지하고 앉았는데요. 그것도 모자라 다리를 떡하니 벌리고 있는 것입니다.

사진을 올린 게시자는 “살다 살다 이런 사람은 처음 본다. 다리 좀 좁혀달라니까 쳐다보더니 고개를 절레절레”라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고요. “그 뒤로 건드려봤지만, 쳐다도 안 보더라”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좌석 두 개를 차지한 남성에 ‘부탁의 말’을 건넸지만, 거절당한 것이죠.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도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아직도 이런 사람이 있냐
▲본인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이다
▲공공장소에서 저런 사람 의외로 많다
▲개념은 어디에 두고 온 거냐
등 비난했습니다.

또다른 네티즌은 “예전에 보니까 저렇게 앉아있는 사람 중에서 자리 맡는 사람이 종종 있더라”고 말하기도 했고요. “저렇게 두 자리 차지하면 불편할텐데 아랑곳하지 않고 앉아있는 모습이 상당히 이기적이다”고 지적한 네티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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