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데비’(Debbie)가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 지역을 강타한 가운데, 물웅덩이로 변한 도로 한 가운데에서 황소상어가 발견됐습니다.
3월 30일(현지시각) 호주 윈뉴스 타운즈빌의 기자 필립 칼더(Philip Calder)는 자신의 트위터에 에이어 지역에서 엄청나게 큰 황소상어가 발견됐다고 전했는데요. 그는 현장에서 찍은 영상과 사진을 올리고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3월 30일(현지시각) 호주 윈뉴스 타운즈빌의 기자 필립 칼더(Philip Calder)는 자신의 트위터에 에이어 지역에서 엄청나게 큰 황소상어가 발견됐다고 전했는데요. 그는 현장에서 찍은 영상과 사진을 올리고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The only victim of Burdekin flooding...a bull shark. #CycloneDebbie @WINNews_TVL pic.twitter.com/ZXZGlAVV16
— Philip Calder (@philipjcalder) March 30, 2017
칼더는 홍수로 끊어진 도로에서 상어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호주 뉴스닷컴에 “상어는 급류에 휩싸여 혼란에 빠졌을 것”이라며 “우린 정말 놀랐다. 홍수가 휩쓸고 간 도로에서 야생 동물을 볼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포악한 성격의 황소상어는 뱀상어, 백상아리와 함께 인간을 공격하는 상어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는 데요. 바다에서 강을 경유해 내륙을 탐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행히 이번에 발견된 상어는 이미 죽어 있었다고 합니다. 상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또 다른 목격자는 퀸즈랜드 소방 응급 서비스 팀이 상어를 강으로 끌어다 넣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Sharknado. Locals at #Ayr sadly discover another of the untold thousands of marine and land animals that were victims of #CycloneDebbie pic.twitter.com/tMf2WBomQH
— Marcus Middleton (@MMiddleton_10) March 30, 2017
소방 응급 서비스 팀도 트위터와 페이스 북에 상어 사진을 올렸습니다. “물에 돌아가도 안전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다시 생각하십시오! 심한 폭풍우가 몰아 치는 동안 표면 아래에 숨어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만약 주변에서 이런 상어를 만난다면 응급 서비스를 요청 하십시오!”라는 안내 글도 올렸죠.
지난 28일 사이클론 데비가 상륙한 호주는 강풍, 홍수, 정전으로 일대 도시들이 큰 피해를 당했고 관광객의 발이 묶였습니다. 데비는 이후 퀸즐랜드 주 남동쪽으로 서서히 이동하면서 세력이 약화했지만, 여전히 세찬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쏟아냈습니다.
"Unexpected item in the bagging area." #BigWet #CycloneDebbie pic.twitter.com/G3ZSX1lpKg
— Tash Ronning ⚓️ (@xxTash23xx) March 30,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