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에 중독된 강아지가 이빨을 발치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지난 3월 28일(현지시각) "매일 마시던 콜라에 중독된 강아지가 12개의 이빨을 발치하게 됐다"고 전했다.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영국 윌트셔주 트로브리지의 한 가정집에서 키우고 있는 강아지 레이디 잭 러셀. 올해로 스무살이 된 레이디는 지난 1월에 16개의 이빨 중 12개를 발치했다.
바로 탄산음료 때문이다. 레이디는 주인이 먹던 콜라를 우연히 맛본 후 중독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디의 주인인 케이트 스눅은 "레이디에게 콜라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빼앗은 적도 많지만, 화를 내며 짖고 잠을 못잘 정도로 흥분했다"고 말했다.
이후 레이디는 매일 콜라를 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1년 만에 레이디의 치아는 거의 부식되며 썩기 시작했다.
케이트는 "레이디는 평소에도 치아 건강이 좋지 않았다"면서 "탄산음료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그 상태가 더 심각해진 듯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이디는 발치 수술 이후 콜라를 마시지 않지만 다른 음료를 마시고 있다"면서 "표정이나 활동은 훨씬 더 밝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물단체의 한 관계자는 "강아지가 탄산 음료를 마시게 되면 소화불량이나 구토가 쉽게 올 수 있다"면서 "강아지 건강에 상당히 악영향을 미친다"고 조언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페이스북 구독
영국 일간 메트로는 지난 3월 28일(현지시각) "매일 마시던 콜라에 중독된 강아지가 12개의 이빨을 발치하게 됐다"고 전했다.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영국 윌트셔주 트로브리지의 한 가정집에서 키우고 있는 강아지 레이디 잭 러셀. 올해로 스무살이 된 레이디는 지난 1월에 16개의 이빨 중 12개를 발치했다.
바로 탄산음료 때문이다. 레이디는 주인이 먹던 콜라를 우연히 맛본 후 중독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디의 주인인 케이트 스눅은 "레이디에게 콜라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빼앗은 적도 많지만, 화를 내며 짖고 잠을 못잘 정도로 흥분했다"고 말했다.
이후 레이디는 매일 콜라를 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1년 만에 레이디의 치아는 거의 부식되며 썩기 시작했다.
케이트는 "레이디는 평소에도 치아 건강이 좋지 않았다"면서 "탄산음료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그 상태가 더 심각해진 듯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이디는 발치 수술 이후 콜라를 마시지 않지만 다른 음료를 마시고 있다"면서 "표정이나 활동은 훨씬 더 밝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물단체의 한 관계자는 "강아지가 탄산 음료를 마시게 되면 소화불량이나 구토가 쉽게 올 수 있다"면서 "강아지 건강에 상당히 악영향을 미친다"고 조언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