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50센트 어린 아들 ‘중국인 흉내’ 논란

celsetta@donga.com2017-03-29 17: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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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this little guy even he has my teeth.😍 lol. He's mimicking a Chinese waiter 😆

50 Cent(@50cent)님의 공유 게시물님,

힙합 뮤지션 ‘50센트(본명 커티스 제임스 잭슨 3세)’가 자식 교육 문제로 도마에 올랐습니다. 논란은 3월 29일 50센트가 “우리 아들 때문에 한참 웃었다. 중국인 웨이터를 흉내내는 거라네요”라며 네 살 난 막내아들 사이어 잭슨의 짧은 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됐습니다.

영상 속 사이어는 “무엇을 주문하시겠어요(What would you like to order)?”라는 말을 중국식 영어 억양으로 따라 하고 있습니다. 사이어의 어머니인 배우 다프니 조이가 웃으며 “또 해봐, 또”하며 아들을 부추기는 목소리도 녹음되어 있습니다.

영상이 공개되자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타국 출신인 사람의 억양을 흉내 내며 웃음거리로 삼는 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네티즌들은 “아이에게 뭘 가르치는 것인가. 아이가 저런 장난을 배워 와도 부모가 못 하게 해야 한다”, “아들을 인종차별주의자로 키우려는 건가”라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나도 아시아인인데 보고 웃었다. 아이가 귀엽다”,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라. 그냥 귀여운 어린아이의 장난일 뿐이다”라며 두둔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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