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버스회사 직원 200명 월급, 동전으로 지급

hs87cho@donga.com2017-03-29 11: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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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국 장쑤망 
한 버스회사가 직원들에게 동전으로 월급을 지급해 비난받았다.

중국의 인터넷신문 장쑤망은 지난 3월 27일 “장쑤성의 한 버스회사가 200명의 월급을 1위안짜리 동전으로 지급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버스회사는 지난 1월 춘절 기간에 동전 회수량이 크게 늘었다. 타 지역에서 온 승객이 버스 카드가 아닌 동전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회사 측은 약 20만 위안(약 3600만 원)에 달하는 동전을 은행으로 옮기는 것이 힘들다고 판단, 직원들에게 잔돈으로 월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그러자 월급을 동전으로 받게 된 직원들의 불만이 폭주했고, 언론에 보도되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게 이어졌다.

결국 해당 지역의 인민은행 본점은 문제의 버스 회사에 연락해 동전 세는 기계를 가지고 방문하겠다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천여만 원의 동전 뭉치를 들고가 자동차를 구매한 중국인 남성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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