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for my birthday, my grandpa gave me 3 books filled w stories of each time he hung out w me from the age of 2 to 5. I am speechless.😭 pic.twitter.com/fyeOUV1K2J
— ren (@renblankk) 2017년 3월 23일
올해 3월 23일 열여섯 살이 된 소녀 로렌 양은 최근 할아버지에게서 엄청난 생일 선물을 받았습니다. 오로지 로렌 양만을 위해 준비된 할아버지의 선물은 글씨가 빼곡한 노트 세 권이었습니다.
“할아버지의 이야기 / 2003년 2월 16일 / 네가 두 살 때
안녕 로렌. 네가 언젠가 이 글을 재미있게 읽어 주기를 바라며 글을 시작하려고 한단다. 우리가 만난 날마다 할아버지는 일기를 쓸 거야…”
할아버지는 손녀 로렌이 두 살 때부터 다섯 살 때까지 ‘육아일기’를 쓰신 것입니다. 노트에는 오늘 손녀와 무엇을 하고 놀아 주었는지, 오늘은 손녀가 무엇을 먹고 어디서 놀았는지, 어떤 재롱으로 주위에 행복을 선사했는지 자세히 적혀 있었습니다. 깨알 같은 글자가 가득한 노트 세 권을 다 읽고 난 로렌은 감동한 나머지 아무 말도 못 하고 그저 할아버지를 꼭 안아 드렸습니다.
로렌은 할아버지가 얼마나 멋지고 다정한 분인지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노트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공유하자 트윗은 16만 번 이상 공유되었고 60만 개 이상의 ‘좋아요(마음에 들어요)’를 얻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정말 사랑스러운 이야기다”, “뭉클해진다”, “눈물이 고였다”며 감동을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