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좋은 수면, ‘복권 당첨급’ 만족감”

dkbnews@donga.com2017-03-27 23: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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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수면의 질이 높으면 ‘복권 당첨급’ 만족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워릭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은 “수면의 질이 높은 사람의 행복도는 8주간 심리 치료를 받은 사람 혹은 거액의 복권에 당첨된 사람이 느끼는 행복과 비슷하다”고 발표했다. 앞서 연구팀은 4년에 걸쳐 16세 이상 영국인 3만 594명의 수면 패턴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 수면제 사용 여부가 포함됐다. 이후 참여자들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해 행복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수면 부족이나 수면의 질 저하는 신체적·정신적 건강 상태가 나빠지는 것과 상관 관계를 보였다. 또한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이 개선되고 수면제를 사용하는 횟수가 적을수록 행복도는 더 증가했다. 심지어 참여자 중 가장 높은 행복도는 수억 원의 복권에 당첨된 사람이 느끼는 행복도와 비슷했다고 한다. 연구를 진행한 니콜 탕 박사는 “수면의 질이 높으면 신체와 정신적 건강도 함께 만족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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