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CEO, 3년 전 한국서 룸살롱 갔다

youjin_lee2017-03-27 14: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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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와 캘러닉. DIMITRIOS KAMBOURIS/GETTY IMAGES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으로 손꼽히는 미국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Uber)가 최근 몇 달 사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우버의 여성 직원들이 직장 내 성희롱을 고발해 떠들썩했던 것에 이어 이번엔 회사의 수장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지난 3월 24일(현지시간) 美 실리콘밸리 전문지 디인포메이션은 출장차 한국을 찾은 우버 CEO 트래비스 캘러닉(Travis Kalanick)이 2014년 5명의 직원 및 자신의 당시 여자친구와 함께 서울에 위치한 '에스코트 가라오케 바(escort-karaoke bar)'에 갔다고 전했습니다. 에스코트 가라오케 바는 우리말로 단란 주점 혹은 룸살롱으로 추정됩니다. 이 사건은 당시 여자친구였던 바이올리니스트 가비 홀즈워스(Gabi Holzwarth)의 폭로로 드러났습니다. 홀즈워스에 따르면 임원인 에밀 마이클을 포함한 남성 직원들은 번호표를 달고 있는 여성들 가운데 마음에 드는 여성을 골라 함께 자리에 앉았습니다. 함께 자리에 있던 여성 마케팅 이사는 불쾌감을 표시했었고 이후 인사팀에 항의했습니다. 홀즈워스는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러 아래층으로 내려가자 여성 이사가 당시 굉장히 화가 난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마이클은 홀즈워스의 입을 막으려 했습니다. 그는 홀즈워스에게 바는 도우미 여성이 없는 보통의 가라오케 바였다고 말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우버 대변인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3년 전에 일어난 일로, 당시 인사팀에 보고됐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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