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수 성 타이싱 시에 위치한 한 마을 주민들이 독특한 이사법을 보여줬습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는 3월 22일 이 기상천외한 이사 현장 모습을 전했습니다. 사진에는 3층짜리 집을 문자 그대로 ‘옮기는’ 장면이 찍혀 있습니다.
정부가 도로 확장 공사 경로에 있는 집들을 비우라고 지시하자 해당 경로에 위치한 165개 가구 주민들은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버려야 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물론 정부에서 보상금이 나왔지만 주민들은 정든 집이 부서지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못 나간다'며 버틸 수도 없었습니다. 건설사업과 관련 있는 지역 유력자들이 폭력배를 고용해 퇴거 명령을 거부하는 주민들을 협박, 폭행, 심하면 살해까지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입니다.
집도 잃지 않고 정부 지시대로 마을도 비울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집을 통째로 들어 옮기는 것이었습니다. 이사는 나무로 선로를 깐 뒤 집 전체를 선로에 올리고 밀어 옮기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목적지는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약 150m 가량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20일에 시작한 이사는 22일 마무리됐습니다.
주민들은 “집을 통째로 옮기는 게 비용 면에서도 더 이득이다. 집을 신축하려면 30만 위안(약 4897만 원)이 들지만 들어서 옮기면 12만 위안(약 1958만 원) 이면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가구당 보상금이 얼마씩 지급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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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도로 확장 공사 경로에 있는 집들을 비우라고 지시하자 해당 경로에 위치한 165개 가구 주민들은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버려야 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물론 정부에서 보상금이 나왔지만 주민들은 정든 집이 부서지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못 나간다'며 버틸 수도 없었습니다. 건설사업과 관련 있는 지역 유력자들이 폭력배를 고용해 퇴거 명령을 거부하는 주민들을 협박, 폭행, 심하면 살해까지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입니다.
집도 잃지 않고 정부 지시대로 마을도 비울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집을 통째로 들어 옮기는 것이었습니다. 이사는 나무로 선로를 깐 뒤 집 전체를 선로에 올리고 밀어 옮기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목적지는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약 150m 가량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20일에 시작한 이사는 22일 마무리됐습니다.
주민들은 “집을 통째로 옮기는 게 비용 면에서도 더 이득이다. 집을 신축하려면 30만 위안(약 4897만 원)이 들지만 들어서 옮기면 12만 위안(약 1958만 원) 이면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가구당 보상금이 얼마씩 지급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