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해도 너무한 어떤 日어린이집 급식…학부모 ‘분통’

hs87cho@donga.com2017-03-24 16: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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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급식 문제는 비단 한국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원생들에게 열악한 급식을 제공한 일본 어린이집이 비난받고 있습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3월 20일 “효고현 히메지시에 위치한 한 사립 어린이집에서 빈약한 급식을 제공해 부모들이 분통을 터뜨렸다”고 전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식판에는 어른 기준으로 한 숟가락 분량의 쌀밥 한 덩이와 먹다 남은 듯한 반찬 두 가지가 담겨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상당히 적어보이는 양입니다.

이는 기준을 초과해 원생들을 받으면서 벌어졌습니다. 사실 이 어린이집의 허가된 정원은 46명. 그런데 이보다 약 1.5배 많은 22명의 어린이를 더 받았습니다.

결국 46명의 원생들이 먹어야할 급식을 68명 분량으로 나누다보니 빈약하게 돌아간 것이죠. 이뿐만이 아니라 정부 보조금을 더 받기 위해 보육 교사 인원도 3명이나 늘려서 교육당국에 보고했습니다.

한편 히메지시는 이달 중 어린이집 인가를 취소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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