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자랑스럽게 여겨”… 신경섬유종증 여성의 ‘따뜻한 열애’

dkbnews@donga.com2017-03-24 16: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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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점점 늘어지는 신경섬유종증을 앓는 여성이 사랑에 빠졌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3월 22일(현지시각) “겉모습으로 자존감이 낮아진 여성이 진실된 만남을 6개월째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잉글랜드 노퍽에 사는 소피아 워커(22). 그는 신경섬유종증 환자로 거대 종양 때문에 안면 비대칭이 굉장히 심한 상태입니다.
소피아는 태어날 때부터 유전 질환으로 인해 늘 놀림감이 됐습니다. 특히 학창시절에는 남학생들의 장난이 심했다고 합니다.

그는 현지 언론에 "데이트 기억은 항상 안 좋았다"며 "멋진 남성을 만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던 소피아는 친구로 지내던 크리스찬 딥덴과 6개월째 열애 중입니다. 두 사람은 16세 때 처음 만나 친구로 지내왔다. 어느 날, 함께 저녁을 먹으며 데이트하기 전까지 말이죠.

소피아는 "크리스찬은 나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내가 특별한 사람이라고 여기게 해 준다"면서 "나의 떨어진 자존감을 남자친구인 크리스찬의 사랑 덕에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소피아는 지금까지 수차례나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아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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