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2년만에 만든 변화…”난 다시 태어났다”

celsetta@donga.com2017-03-23 18:32:57
공유하기 닫기
고등학교 시절 고도비만이라는 이유로 따돌림 당해 자살충동마저 느꼈던 한 남성이 각고의 노력 끝에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신했습니다. 2년에 걸쳐 약 50kg를 감량한 마크 루드로라는 이 남성의 사연은 최근 미러 등 해외 매체들에 소개되며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마크 씨는 자신이 ‘병적인 비만’ 이었다고 표현했습니다. 살이 찌더라도 밝은 마음을 갖고 건강하게 살아간다면 괜찮은데, 자신은 살 때문에 놀림 받고 따돌림 당해 정신적 우울상태까지 왔다는 겁니다.

그는 영국 매체 미러(Mirror)와의 인터뷰에서 “매 순간마다 삶을 그만두고 싶은 충동을 느꼈습니다.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해 공부에 집중할 수도 없었고 사회가 두려웠죠. 불안과 우울이 24시간 절 따라다녔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방에 혼자 앉아 있어도 불안이 가시질 않아 음식으로 도피했고, 악순환은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된 뒤 마크 씨는 달라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온 정신을 ‘건강해지기’에 집중했고 철저히 식단을 지키며 운동했습니다. 실시간으로 달라지는 몸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해 인터넷으로 공유하자 사람들은 열광했습니다.

마크 씨는 여전히 “내 목표는 완전히 달성된 게 아니다”라며 체육관을 꼬박꼬박 찾아 운동하고 있습니다. 한 때 괴롭힘 당하던 소년은 이제 개인 트레이너 겸 라이프스타일 코치로 활약하는 어른이 됐습니다.

마크 씨는 옛날 자신처럼 몸 때문에 우울해 하는 청소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누구나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가 산 증인입니다. ‘불가능하다’라는 단어는 사실 아무것도 아닙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