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멋지지?” 사진 욕심나 절벽에 매달린 남성, 손 미끄러져…

celsetta@donga.com2017-03-23 18: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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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앞에서 멋진 모습을 뽐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죠. 가끔 카메라만 들이대면 남다른 포즈를 선보일 욕심에 조금 과한 행동을 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온라인 매체 상하이스트는 3월 20일 사진 욕심에 절벽에 매달렸다가 그대로 굴러떨어진 한 중국 남성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7일 친구들과 충칭 시 지공 산에 하이킹을 갔다가 그만 사진 욕심에 위험한 포즈를 잡았습니다. 절벽 끝 바위에 올라가 매달리며 암벽등반 기술을 과시한 겁니다.

과감한 포즈에 친구들은 환호하며 사진을 찍었지만, 다음 순간 손이 미끄러진 남성은 몇 미터 절벽 아래로 굴러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웃고 떠들던 친구들은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습니다.

천만다행히 남성은 가벼운 찰과상과 타박상만 입었습니다. 겨우 기어 올라온 그는 이 정도는 별 것 아니라는 듯 상처를 보여 주었지만, 지켜보던 친구들은 간 떨어질 뻔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어리석다", "큰 일 났으면 어쩔 뻔 했나", "친구들도 보고만 있지 말고 말렸어야지"라며 남성과 일행의 경솔한 행동을 타박했습니다.

돋보이는 것도 좋고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는 걸 잊으면 안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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