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원래 예뻤다옹" 눈 못 뜨던 유기묘, 치료후 반전 미모에 반응 '폭발'

nuhezmik2017-03-25 1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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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원래 예뻤다옹~
사진=Carmen Weinberg
군데군데 털이 빠지고 기생충과 피부병으로 인해 눈조차 뜨지 못하는 고양이가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고양이가 치료를 통해 건강한 모습을 되찾자 사람들은 그 아름다운 모습에 매우 놀랐는데요.

지난 17일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플로리다 주 로열 팜 비치의 거리를 떠돌다 구조된 유기묘 ‘코튼’을 소개했습니다.

지난해 9월, 팜 비치의 한 거주자는 자신의 집 마당에서 허겁지겁 사료를 먹는 고양이를 발견하고서 크게 놀랐습니다. 고양이는 온몸의 털이 빠져있었고, 귀 주변은 딱지가 졌으며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는데요.




사진=Carmen Weinberg
집 주인은 곧장 고양이를 촬영해 페이스북에 도움을 요청했고, 며칠 뒤 동물구조단체 ‘애니멀프렌즈 프로젝트’의 카르멘 와인버그가 이에 응답했습니다.

우선 카르멘은 고양이를 동물병원에 데려갔는데요. 수의사는 고양이가 심각한 ‘흡윤개선’(기생충으로 인한 피부병)과 탈수,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렇게 곧장 치료를 시작했고, 고양이는 차츰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검사를 받으며 치료를 하는 중에도 고양이는 항상 ‘가르랑’거리며 사람의 손길을 좋아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지난해 12월, 카르멘은 치료가 끝난 고양이를 집에 데려왔고, ‘코튼’이라는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그리고 이제 막 다시 눈을 뜬 코튼의 사진을 촬영해 페이스북에 공개했습니다.




사진=Carmen Weinberg
새하얀 털에 오드아이(양쪽 눈 색깔이 다른 것)를 가진 아름다운 코튼의 모습에 사람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코튼의 미모는 더욱 빛이 났고 SNS상의 관심은 폭발적이었는데요.




사진=Carmen Weinberg
사진=Carmen Weinberg
카르멘은 “코튼은 정말 아름다운 고양이다, 코튼은 우리가 도우려는 것을 알았고, 이를 거부하지 않았다”며 “코튼은 사람을 좋아하고 항상 관심받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카르멘에 따르면 코튼은 사실 주인 있는 고양이로 마이크로칩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마이크로칩을 통해 연락한 전 주인은 코튼이 어느 날 없어졌으며, 안타깝게도 현재는 코튼을 다시 키울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는데요.

전 주인과의 연락 후 카르멘은 “코튼이 애교로 사람을 무는 것을 좋아해 되도록 어린아이가 없는 집이었으면 좋겠다”며 코튼이 새 가정을 찾고 있다며 글을 남겼습니다.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코튼이 하루빨리 좋은 주인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길 바랍니다.  

사진=Carmen Wein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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