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발명 200주년 축하”…62m 꼭대기에서 파티한 정비사들

celsetta@donga.com2017-03-23 15: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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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동산 기구들은 꼼꼼한 안전점검이 필수죠. 올려다보기만 해도 아득해지는 롤러코스터 트랙도 예외는 아닙니다. 녹슬거나 헐거워진 곳은 없는지 잘 살피고 청소해야 안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영국 서리 주 스롭 공원 정비사들도 종종 안전점검을 위해 롤러코스터 트랙 꼭대기까지 '기어서' 올라갑니다.

최근 스롭 공원 측은 “롤러코스터 발명 200주년을 축하한다”며 정비사들이 트랙 꼭대기에서 일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정비사 다섯 명은 고정 로프에 몸을 맡기고 땅에서 62m 떨어진 트랙 꼭대기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들은 무서워하기는커녕 베테랑답게 여유로운 모습으로 공중에서 200주년을 축하한 뒤 점검을 마치고 무사히 지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길고 울퉁불퉁한 트랙을 따라 미끄러지며 논다'라는 컨셉트의 놀이기구는 15세기 러시아에서 등장했지만 당시에는 지금 같은 기계기술이 없었기에 얼음으로 만든 거대한 미끄럼틀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현대적 기계형 롤러코스터는 1817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이후 1865년 미국인 라마커스 톰슨이 처음으로 관련 특허를 신청하며 롤러코스터는 놀이동산 대표 기구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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