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 “김정은 미친 뚱보아이, 스탈린보다 더 극단적”

phoebe@donga.com2017-03-23 14: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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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33)에게 새로운 별명이 붙었습니다. 바로 미국 공화당의 거물 정치인 존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81)이 붙여준 것인데요.

베트남전 영웅인 매케인 의원(애리조나)은 3월 22일(현지시간) MSNBC의 그레타 반 서스테렌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을 “미친 뚱보 아이(crazy, fat kid)”라고 칭했습니다.

매케인은 중국 베이징 정치인들이 북한의 나쁜 행동을 제어하기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김정은, 북한을 운영하는 그 미친 뚱보 아이를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며 “중국은 일주일 만에 북한 경제를 멈출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김정은이 소련의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보다 더 극단적인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성적이지 않다. 우리는 야만스러움에 대해 어느 정도 합리성을 가졌던 스탈린도 상대하지 않았다.”

그는 중국이 북한과 경제 교류를 끊지 않는다면 세계대전을 제외한 모든 옵션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정은에게 계속 군사도발을 강행하면 엄청난 페널티가 부과될 수 있다는 걸 알려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의회 내의 대표적 친한파인 매케인 의원은 2016년 1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했을 때 한국에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힌 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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