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료 안 냈다고 아이들 '19명' 가둔 사립학교

youjin_lee2017-03-23 14:23:18
공유하기 닫기
기사와 관련없는 이미지. The coverage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의 한 사립학교에서 수업료를 제때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가뒀습니다. 지난 3월 22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더커버리지가 전한 충격적인 사건입니다.‌지난 18일 토요일 해당 학교 경영진은 5살부터 14살까지의 아이들 19명을 2시간 동안 가뒀습니다. 학교는 시험을 봐야 할 아이들에게 "수업료를 낼 때까지 시험을 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학생이 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소식을 들은 학부모들은 학교로 모였습니다. 학교 측은 학부모의 연락을 받은 경찰, 운동가, 언론이 몰려들자 그제야 아이들을 풀어줬습니다.

HT Photo
한 학부모는 "납부 기한이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아내가 이전에 교장을 만나 수업료를 4월까지 내기로 했고 아이들이 시험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었다"며 "문제가 있었다면 학부모에게 연락을 했어야지 아이들을 가두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아동인권단체 회장은 "학생들을 가두는 것은 인권침해이고 불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