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 시집가요”…바다, 유진·슈 응원받고 결혼

jhj@donga.com2017-03-23 13: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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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바다가 원조 요정 그룹 S.E.S. 멤버 중 가장 마지막으로 결혼을 한다.

바다는 3월 23일 서울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9세 연하의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바다는 결혼식 전 기자간담회에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바다에 따르면 프러포즈는 스카이다이빙을 하면서 이뤄졌다. 스카이다이빙을 끝내고 나오자마자 남편이 바다에게 꽃을 주며 결혼을 약속한 것이다. 바다는 “신랑, 고마워요. 바다라는 이름처럼 행복하고 즐겁고 때로는 조용히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이자 연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행복하자.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이날 간담회에는 같은 그룹 멤버 유진과 슈가 함께 했다. 두 사람 모두 그룹의 맏언니를 시집보내는 시원섭섭한 마음을 표현했다.

유진은 “쑥스럽다. 딸을 시집 보내는 기분”이라며 “언니가 마지막으로 시집을 간다. 우리 세 명이 수다를 할 공통 주제가 생긴 것 같다. 부디 언니 성대를 꼭 닮은 예쁜 아이를 낳았으면 좋겠다”고 기쁨을 나눴다. 슈는 “언니가 굉장히 여리다. 남편과 잘 어울린다. 행복한 일만 있을 것”이라고 부부의 앞날을 응원했다.

끝으로 바다는 “유진과 슈를 보니 아이가 있는 게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올 여름까지 잡아놓은 스케줄이 있어서 그 이후부터 열심히 노력해보겠다”고 2세 계획까지 전했고, “신혼여행을 다녀오자마자 SBS ‘판타스틱 듀오2’를 통해 계속 만날 것 같다”고 향후 활동까지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바다 부부는 24일 미국 하와이로 허니문을 떠난다. 바다는 이곳에서 남편과 약 10일간 허니문을 보낸 뒤 오는 4월 초 귀국한다.

바다는 지난해 9월 남자친구와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바다는 남자친구와 성당을 함께 다니며 사랑을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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