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BP라니아의 안무를 두고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BP라니아는 지난 2일 Mnet ‘엠카운트다운’, 17일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해 ‘메이크 미 아(Make me ah)’를 선보였다. ‘메이크 미 아’는 BP라니아가 지난해 12월 발매한 최근 싱글 수록곡이다.
멤버들은 헐렁한 블라우스에 핫팬츠, 니삭스를 매치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곡에 맞춘 섹시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일부 안무를 두고 선정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문제가 된 부분은 후렴구의 안무. 멤버들은 헐렁한 블라우스를 손으로 끌어올려 얼굴을 가리면서 다리를 양쪽으로 벌리고 주저앉는다. 블라우스를 들어올리며 안에 받쳐 입고 있던 흰색 탑이 드러난다.
이미 방송이 나가고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났지만, 한 네티즌이 21일 문제가 된 안무 장면을 갈무리 해 트위터에 올리면서 새삼 논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게 통과됐다고? 실화냐” “여성을 성상품화 시킨 걸 안무라고 청소년들 보는 프로그램에 내보내나” “데뷔곡부터 수위 장난 아니었는데…” “노래도 잘하는데 꼭 저랬어야만 했나” “잘못 본 줄. 난 성인이긴 한데, 가요 프로그램 15세 이상 관람가 맞죠?”라며 안무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엠카운트다운’과 ‘뮤직뱅크’는 모두 15세 이상 관람가다. BP라니아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신인이던 지난 2011년에는 파격적인 의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들은 ‘닥터 필 굿’ 무대에서 블랙 가죽의상에 가터벨트를 매치, 파격적인 란제리룩을 선보인 바 있다. 멤버들은 “방송 심의에 걸려 활동에 제약도 많았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반면 “지금이 뭐 쌍팔년도냐. 좋구만. 21세기에 이렇게 주접떠는 나라도 없다”는 이도 있었다. 어떤 이들은 “영상을 보니까 악의적 캡처 같더라”고 했다. 실제 영상에서는 크게 눈에 띄지 않는데, 문제가 될만한 부분을 갈무리해 논란이 됐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트위터에 “저 춤 바람같이 지나가던데…” “막상 동영상으로 보니 생각만큼 충격적이진 않네. 그 짧은 순간을 포착한 사진이 더 놀랍다”는 글을 남겼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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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라니아는 지난 2일 Mnet ‘엠카운트다운’, 17일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해 ‘메이크 미 아(Make me ah)’를 선보였다. ‘메이크 미 아’는 BP라니아가 지난해 12월 발매한 최근 싱글 수록곡이다.
멤버들은 헐렁한 블라우스에 핫팬츠, 니삭스를 매치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곡에 맞춘 섹시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일부 안무를 두고 선정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문제가 된 부분은 후렴구의 안무. 멤버들은 헐렁한 블라우스를 손으로 끌어올려 얼굴을 가리면서 다리를 양쪽으로 벌리고 주저앉는다. 블라우스를 들어올리며 안에 받쳐 입고 있던 흰색 탑이 드러난다.
이미 방송이 나가고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났지만, 한 네티즌이 21일 문제가 된 안무 장면을 갈무리 해 트위터에 올리면서 새삼 논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게 통과됐다고? 실화냐” “여성을 성상품화 시킨 걸 안무라고 청소년들 보는 프로그램에 내보내나” “데뷔곡부터 수위 장난 아니었는데…” “노래도 잘하는데 꼭 저랬어야만 했나” “잘못 본 줄. 난 성인이긴 한데, 가요 프로그램 15세 이상 관람가 맞죠?”라며 안무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엠카운트다운’과 ‘뮤직뱅크’는 모두 15세 이상 관람가다. BP라니아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신인이던 지난 2011년에는 파격적인 의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들은 ‘닥터 필 굿’ 무대에서 블랙 가죽의상에 가터벨트를 매치, 파격적인 란제리룩을 선보인 바 있다. 멤버들은 “방송 심의에 걸려 활동에 제약도 많았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반면 “지금이 뭐 쌍팔년도냐. 좋구만. 21세기에 이렇게 주접떠는 나라도 없다”는 이도 있었다. 어떤 이들은 “영상을 보니까 악의적 캡처 같더라”고 했다. 실제 영상에서는 크게 눈에 띄지 않는데, 문제가 될만한 부분을 갈무리해 논란이 됐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트위터에 “저 춤 바람같이 지나가던데…” “막상 동영상으로 보니 생각만큼 충격적이진 않네. 그 짧은 순간을 포착한 사진이 더 놀랍다”는 글을 남겼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