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이후 성장 멈춘 21세 남성, "신이 환생했다" 숭배받아

youjin_lee2017-03-22 15: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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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CROFT MEDIA
올해 21살인 남성의 시간은 '6개월' 이후 멈췄습니다. ‌‌지난 3월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썬은 6개월 아기의 몸으로 살아가는 남성이 마을에서 "힌두교의 신이 환생했다"라며 숭배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도 펀자브 주에 사는 맨프릿 싱(Manpreet Singh·21)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사람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힙니다. 태어났을 당시 건강에 이상이 없었지만 6개월 이후부터 성장이 멈췄습니다. 이 때문에 20년이 지난 지금도 맨프릿의 키는 58cm, 체중은 6.8kg에 머물러있습니다.‌‌하지만 치료비를 댈 형편이 안 돼 제대로 된 검사 한 번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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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맨프릿은 21살이지만 걷지도, 말하지도 못합니다. 3살 때부터 다리도 움직일 수 없게 됐죠. 나머지 두 형제와 부모 모두 정상 체격으로 가족력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부모는 "수많은 의사들을 찾아갔었다. 몇몇 의사들이 갑상선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치료가 가능하다고 해서 약을 먹여봤지만 나아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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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을에서 맨프릿은 추앙받는 존재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맨프릿이 12살이 되던 때부터 "맨프릿은 힌두교 신의 환생"이라며 숭배했습니다. 복을 받으려고 매일 맨프릿의 집에 들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엄마 만지 카우르(Manjeet Kaur)는 "마을에서 아이는 신으로 여겨진다. 아이가 가호를 빌어준 사람은 소원을 성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가족들은 맨프릿이 유명해져 치료비가 모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아빠는 "만나본 의사들 대부분 가망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혹시라도 병을 치료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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