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전환’ 하려고 길바닥에 260만 원 뿌린 여성

celsetta@donga.com2017-03-21 16: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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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GettyImagesBank
“오늘 기분 별로야. 돈이나 뿌리면서 기분전환 해야겠어.”

문자 그대로 돈을 ‘뿌리며’ 기분전환한 중국 여성이 있습니다. 중국 충칭 시 지역언론 ‘충칭 모닝포스트’는 3월 12일 리앙핑 지구에서 한 젊은 여성이 길을 걸으며 돈을 뿌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여성이 뿌린 돈은 총 1만 6000위안(한화 약 260만 원)이었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여성은 횡단보도를 건너며 마치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처럼 돈을 뿌렸습니다. 손에 든 과자봉투를 버리는 듯 무심한 동작이 눈을 끕니다.

경찰은 “여성을 붙들고 ‘왜 돈을 버리냐’고 물어보니, ‘기분이 별로라서 좀 풀어 보려고 뿌렸다’고 하더라”며 놀라워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도 “1만 6000위안을 길바닥에 뿌리다니. 지금 내 통장엔 1만 위안도 없다”, “정말 쿨하다”, “저 여성분이 기분 나쁠 때 곁에 있고 싶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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