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하면 돈 더 내라" 네일샵의 황당한 요구

youjin_lee2017-03-21 15: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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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비만 고객은 추가 요금을 내라'는 한 네일샵의 황당한 요구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미국 테네시 주 멤피스에 위치한 네일샵 'Rose Nails'에서 불거진 논란을 보도했습니다.

‌한 고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네일샵 벽에 붙어있던 안내문을 사진 찍어 올렸습니다. 안내문에는 "죄송합니다만 과체중인 분 서비스 요금 추가는 45달러(한화 약 5만 4000원)입니다"라고 적혀있습니다. 

페이스북 'Deshania Ferguson' 
해당 네일샵의 기본 가격은 25달러(한화 약 2만 8000원)로 가장 비싼 것이 30달러(한화 약 3만 4000원)입니다. 가게 주인의 아들 응우엔(Nguyen)은 안내문을 붙인 적이 없다고 잡아뗐습니다. 그는 현지 뉴스 채널 WREG이 "로즈 네일샵의 벽, 바닥재, 간판 모두 사진 속 가게와 일치한다"며 의문을 제기했지만, 계속해서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응우엔은 과거 과체중 손님에게 서비스를 거절한 적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과체중인 고객에게) 페디큐어하는 것이 더 어렵다"며 "뚱뚱한 고객들이 의자를 두개 부셨다. 때문에 2500달러(한화 약 280만 원) 가량 손실이 났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네일샵의 터무니없는 요구에 누리꾼들은 "무례하다", "해당 네일샵을 보이콧하자", "머리카락 굵다고 커트비를 더 받진 않는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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