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 정자의 질 개선… 생식능력 향상”

dkbnews@donga.com2017-03-21 15: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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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호두가 정자의 질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델라웨어대 페트리샤 마틴-델레온 박사팀은 호두가 정자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수컷 쥐들과 유전적 난임(불임) 증상이 있는 수컷 쥐들로 나눠 9~11주 동안 호두 성분이 풍부한 먹이를 줬다. 

‌그 결과, 호두에서 하루 열량의 20%를 섭취한 쥐들은 정자 운동성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이 열량은 사람의 경우 하루 약 75g의 호두에 해당한다. ‌‌특히 유전적 난임 증상이 있는 쥐들의 정자 형태도 긍정적으로 변했다. 게다가 두 그룹의 지질 과산화(과하게 산화된 지방덩어리)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호두가 정자세포를 손상하는 지질 과산화를 줄여 정자세포를 보충해준다"며 "하루에 약 75g의 호두를 섭취하면 남성의 생식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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