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괜찮네 여기
고양이가 집사를 간택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직장도 직접 골랐습니다. 지난 3월 15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러브뮤는 요양원에 자리 잡은 고양이를 소개했습니다.
어느 날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요양원(St. Augustine Health Ministries)에 들어온 길고양이 오레오. 직접 접수를 받으려는 듯 접수처에 떡하니 앉아버렸습니다.
오레오는 그 후로도 자주 요양원에 들렀습니다. 사람을 잘 따르는 오레오는 금세 요양원 사람들에게 인기 만점이 됐습니다. 오레오의 매력의 푹 빠져 사진을 들고 다니는 사람도 있습니다.
접수 담당자 카르멘 델가도(Carmen Delgado)는 "오레오는 우리 요양원 가족 같아요. 병원에 계신 분들, 직원들을 모두 도와주죠. 우리 모두 오레오를 좋아해요"라고 말했습니다.
요양원에는 과거 동물을 키웠거나 어렸을 때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자란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인지 시설 거주민들은 오레오를 보고 가족들과 집을 떠올리며 행복한 기억에 잠기곤 합니다.
오레오가 들어온 이후 요양원 분위기가 한결 좋아졌다는데요. 요양원 관계자는 "오레오가 온 이후 많은 분들이 요양원을 더 편안해한다. 매일 방안에서만 지내던 분들도 오레오를 보려고 바깥으로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작은 몸집의 고양이가 사람들에게 행복했던 나날의 기억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사진=Youtube 'cleve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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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outube 'clevelan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