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소녀’ 유혹하려다 잡힌 男, 랩에 돌돌 말려 망신당해

celsetta@donga.com2017-03-20 11: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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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22세 아동성애자 남성이 자포리지야 주 자경단원들이 놓은 덫에 걸려들었습니다.

지난 17일 미러 등 해외 매체들이 전한 바에 따르면 자포리지야 자경단원들은 이런 아동성애자들을 붙잡기 위해 '함정'을 파고 기다린다고 합니다. 그들은 온라인에서 어린 아이들에게 추파를 던지는 남성에게 “저는 14살 다이아나예요”라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남성은 온갖 감언이설로 ‘다이아나’를 유혹했고, 직접 만나자며 약속도 잡았습니다. 마침내 약속 당일 남성은 장미 한 송이를 들고 약속장소로 나왔지만 그 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건 다이아나가 아니라 건장한 성인 남성들이었습니다.

자경단원들은 이 남성을 길가 도로표지판 기둥에 묶고 몸 전체를 랩으로 꽁꽁 싸매 옴짝달싹 할 수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단원들은 “이 사람은 변태다. 지나다니는 운전자들에게 손가락질 당해도 싸다”며 남성을 돌돌 말아 버렸습니다.

자경단이 공개한 ‘정의구현’ 사진을 본 이들은 “통쾌하다”, “성인이 미성년자에게 불순한 의도로 접근하다니 변태가 확실하다”라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한편 “법으로 처벌받게 해야지, 저렇게 망신만 주고 도로 풀어주면 안 된다. 또 아이들을 유혹하려 들 것”이라며 우려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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