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와 이동욱이 서로 이름으로 지은 2행시, 3행시

phoebe@donga.com2017-03-17 16: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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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2일 배우 이동욱의 6년 만에 팬미팅에 공유가 깜짝 등장했는데요. 드라마 ‘도깨비’에서 보여준 브로맨스를 이어갔습니다. 현장에 다녀온 팬들이 올린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며 당시 모습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동욱과 공유는 ‘도깨비’에서 가장 멋진 장면으로 꼽히는 도깨비와 저승사자의 2회 엔딩처럼 등장했는데요. 팬들이 크게 환호했습니다.  이동욱 : 제 파트너 도깨비 씨를 모셨습니다. 공유 : ‘이동욱 쇼‘의 첫 번째 게스트로 저를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동욱 : 이런 대답을 원했어요. ‘이동욱 쇼’가 1년에 한번 할까 말까해서 2회가 언제 할지 몰라요. 공유 : 곧 없어질 수도 있겠군요. 이동욱 :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어 ‘이동욱 쇼’라는 이름으로 팬 미팅이 진행되며 이동욱은 무대 MC석에 공유는 게스트 석에 앉았습니다. 

공유 : 한 달 반 만에 봤는데, 여전히 잘생겼네. 
이동욱 : 으악! 내가 하려고 했어! 아, 어떻게 알았어? 이렇게 잘 맞아요. 그러면 우리 얼마나 잘맞는지 하나 둘 셋 하면 대답해. 짜장면 짬뽕.
공유 : 짜장면 / 이동욱 : 짜장면
이동욱 : 어 너무 잘맞아. 소름소름
공유 : 사겨야겠는데

이후에도 이동욱은 두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잘 맞는지를 알아보는 ‘이구동성 퀴즈’를 제안했습니다. 산과 바다, 부먹 찍먹 등으로 서로의 마음이 맞는지 확인했습니다. 

공유 : 드라마 다 끝나고 가끔 집에서 이동욱 : 다시 봤어요? 공유 : 요즘에 다시 정주행하고 있어요. 6부까지 봤고요. 다시 조용히 보고 있어요. 한참 촬영할 때 몰랐던 것을 보게 되는 것도 있고, 동욱 씨가 이때 연기를 잘했구나 하고. 이동욱 : 저희 연기 호흡이 좋다고 하는데 좋은 원인이 뭐라고 보나요? 공유 : 작가님의 한수이기도 했던 것 같고, 개인적으로 동욱 씨가 저승사자 역할을 한다고 했을 때 기뻐했던 사람이고. 브로맨스는 많은 어필을 할 거라 예상은 했었어요. 저는 너무 너무 좋았던 기억입니다.  

이동욱 : 저승사자 역할을 제가 한다고 했을 때 형이 부담을..
공유 : 으흥... 눈물 나올 거 같아. 
이동욱 : 형이 부담을 느껴서 반대를 하거나, 싫어할 수 있는데, 형이 너무나 흔쾌히 제가 저승사자를 하는 걸 반기고 판을 깔아 주셨어요. “나도 그 판 안에서 재밌게 놀게”라며, 그 도깨비 덕분에 이렇게... 
공유 : (눈물) (웃음)
이동욱 : 아니 형만 울면 내가 뭐가 돼? 뭐하는 거야, 주책없게. 좋은 얘기했다고 금방 풀어져가지고.
공유 : 예상치 못한 얘기를 해서 그래.

두 사람은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코너에서 속마음 토크를 하다 ‘그랬구나’ 코너에서 이동욱과 공유가 서로 마주보고 두 손을 잡고는 ‘그랬구나’를 했는데요. 서로의 이름으로 2행시, 3행시도 짓는 등 재미난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참고로 그들이 지은 2행시, 3행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동욱 : ‘공’ 유는 ‘유’ 명하다
공유 : ‘이’ 동욱은 ‘동’ 네에서 ‘욱’ 기다


아름다운 두 사람의 우정이 영원히 변치 말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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