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승객 덕분에 비행기에서 쫓겨나지 않은 쌍둥이 엄마

youjin_lee2017-03-16 18: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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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What Matters
혼잡한 기내에서 어린 쌍둥이를 안고 있던 엄마는 비행기를 타지 못할 뻔했습니다. 누군가 그녀를 돕지 않았다면 말이죠. 지난 3월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당시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던 매켄지 머피(Mackenzie Murphy)가 Love What Matters 페이스북 페이지에 소개한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습니다. 사람들로 꽉 찬 비행기 안, 탑승객들이 모두 기내 수하물을 정리하느라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쌍둥이 엄마는 두 아이를 데리고 타서 더 정신이 없었죠. 쌍둥이는 6개월도 채 안 돼 보였습니다. 그런데 게이트 직원이 다가와 쌍둥이 엄마가 가지고 있던 카시트(유아용 보조 의자)를 가져갔습니다. 쌍둥이는 너무 어려 혼자 앉아있을 수 없는 상태. 이 때문에 쌍둥이 엄마는 양팔로 두 아이를 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승무원은 쌍둥이엄마에게 "아이 둘을 안고 타는 것은 안 된다. 비행기에서 내려달라"고 말했습니다. 그 순간 딸아이와 함께 있던 한 여성이 쌍둥이엄마에게 다가가 말했습니다. "제가 아기를 한명 안고 있을게요. 괜찮나요?" 예상 비행시간은 45분이었지만 활주로에서 대기하는 바람에 대기하는 데만 2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여성은 아무런 불평도 하지 않고 아기를 돌봤습니다. 딸아이가 울자 여성은 "우리의 임무는 다른 사람을 돕는 거야. 아기 엄마를 도와줄 사람이 없어. 그래서 다른 엄마가 꼭 도와줘야 해"라며 아이를 타일렀습니다. 엄마의 말을 알아들었는지 딸아이도 울음을 멈췄습니다. 여성은 아기를 안고 노래를 불러주기도, 트림을 시켜주기도 했습니다. 여성의 품이 편안했는지 아기는 비행 내내 한 번도 울지 않고 잠잤습니다. 글을 올린 매켄지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이 이야기의 교훈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봤을 때 돕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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