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라고?", 텔레토비 동산 '해님 아기' 근황

nuhezmik2017-03-16 16: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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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BC
20년 전인 지난 1997년 영국 BBC는 유아프로그램 텔레토비를 방영했습니다. 우리나라는 KBS에서 ‘꼬꼬마 텔레토비’라는 이름으로 이듬해부터 방영하기 시작했는데요. MBC의 ‘뽀뽀뽀’를 위협하며 15%대의 시청률을 보인 텔레토비는 어린아이들에게는 친구로, 어른들에게는 귀여운 인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텔레토비 관련 장난감과 문구류는 말할 것도 없이 늘 품절이었죠. 그야말로 열풍이었습니다.

보라돌이, 뚜비, 나나, 뽀. 텔레토비를 보았다면 이 4명의 친구들 말고도 기억할 만한 인물이 한명 더 있습니다. 그건 하늘에서 바로 방긋 웃으며 텔레토비를 바라보던 ‘해님’인데요.




당시 해외판 ‘해님’ 역할을 맡았던 아기 제스 스미스의 근황이 최근 텔레토비의 재방영 소식과 함께 알려져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20살의 새내기 대학생이 된 그녀는 19세까지 자신이 텔레토비 동산의 ‘해님’이었던 사실을 주위에 알리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해님’ 역할을 했다는 것도 다 자라고 나서 엄마에게 들었다고 합니다.




제스 스미스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연히 엄마와 함께 병원에 갔다가 텔레토비 제작진의 눈에 띄었다”며 “당시 텔레토비의 프로듀서는 밝은 미소와 귀여운 웃음소리를 가진 아이를 찾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이 사실은 모두 엄마에게 들은 것이죠.

그렇게 ‘해님’이었던 귀여운 아기는 대학생이 되어 다시 시작할 텔레토비의 새로운 ‘해님’ 아기 베리를 만났습니다.




과거 '해님' 제스 스미스와 새 '해님' 베리. 사진=BBC
그리고 그때처럼 과거의 해님과 새 해님은 해맑게 웃으며 사진을 찍었는데요.

BBC는 이 두 사람의 만남은 과거의 텔레토비와 현재의 텔레토비를 연결해 새롭게 방영할 텔레토비를 홍보하는 목적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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