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조 말론' 창립자의 후각은 일반인의 100배, 냄새로 '암 환자 판별'

nuhezmik2017-03-18 1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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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향수 브랜드 ‘조 말론’의 창립자인 조 말론이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후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화제입니다. 지난 3월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조 말론의 놀라운 후각 능력을 소개했는데요. 과거 조 말론은 개의 후각 능력을 활용해 암 진단을 연구하는 영국의 ‘메디컬 디텍션 독’에서 실험을 진행한 바 있는데요. 실험에서 조 말론은 각각 다른 오일이 들어있는 5개의 샘플에서 극소량의 아밀아세테이트가 들어간 병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는 10만 방울 중의 1방울의 화학 물질을 찾아내는 것과 같은 후각 능력이라고 하는데요. 실험을 진행한 단체는 “조 말론의 후각 능력이 보통의 개들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그녀는 냄새로도 암 환자를 판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보통 사람의 경우는 1천 방울 중의 1방울도 찾아내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결국, 조 말론의 후각은 보통 사람의 100배 이상을 감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연구 단체는 “인간으로서는 믿기 어려운 후각 능력이지만, 오랜 기간 최고의 암 진단 훈련을 받은 개와 비교 하긴 힘들다”며 “제대로 훈련 받은 개의 경우는 1조 방울 중의 1방울까지 찾아낸다”고도 밝혔는데요.

최근 두바이의 문학 페스티벌에 참가한 조 말론은 “자신의 능력이 좋은 일에 쓰일 수 있다는 것에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조 말론의 놀라운 후각은 단순히 냄새를 판별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는데요. 그녀는 심지어 소리와 색을 냄새로 기억한다고 합니다.

그녀는 “예를 들어 하얀색과 보라색을 바라보면, 유킬랍투스와 까막꽌콰나무의 냄새가 난다. 재즈 음악을 들으면 그 리듬에 어울리는 향이 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1983년 세계적인 향수 브랜드 ‘조 말론’을 창립한 그녀는 1999년 유방암 진단 등으로 사업운영이 어려워지자 에스티로더 그룹에 ‘조 말론’을 매각했습니다.

유방암으로 인해 잠시 후각 능력이 후퇴했던 그녀는 완치 이후 이를 다시 회복해 현재 남편의 건강 상태 역시 냄새로 바로 알아차릴 수 있다고 하네요. 

(‌사진= 조 말론 /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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