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딸 “난 아빠의 완벽한 공주였다…”

phoebe@donga.com2017-03-16 13: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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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퍼스바자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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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딸 패리스 잭슨(19)이 하퍼스 바자 화보 촬영에서 감각적인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패리스 잭슨은 이 잡지의 4월호 모델이 됐는데요. 화보 인터뷰에서 아버지와 함께 보낸 어린 시절에 대해 말문을 열었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자녀는 큰아들 마이클 조셉 잭슨 주니어(20), 둘째 패리스, 막내아들 프린스 마이클 2세(15) 삼남매입니다. 잭슨의 외동딸이었던 패리스는 아버지가 살아있을 때는 왕족처럼 대우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어렸을 적, 저는 아빠와 두 형제와 함께 지냈어요. 제가 하나 뿐인 딸이어서 아버지를 저를 가장 귀여워해주셨죠. 공주였어요. 아빠 눈에 전 완벽했죠.”

마이클 잭슨은 생전 자녀를 꼭꼭 숨겨서 키우고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잭슨이 사망하기 전까지 홈스쿨링을 했던 패리스는 사회성은 없었다고 회고했습니다. 그는 “가족이나 어른들과만 교류를 했었죠. 그래서 사회성이 없었어요. 또래와 소통하는 법을 빨리 배워야 했습니다. 지난 6년 동안 소통하는 방법을 배웠어요. 지금은 잘 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과잉보호한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영감의 원천은 아버지라고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제 영감의 99%는 아버지로부터 왔어요. 왜냐하면 그 분은 항상 제 세상이었거든요. 아빠는 나의 뿌리예요.”

아버지 잭슨의 자질 중 어느 것을 갖고 싶은지를 물었을 때, 패리스는 “힘”을 갖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분명히 그의 힘을 갖고 싶어요. 내가 아는 그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고, 최대한 많은 사랑과 친절로 모든 일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하퍼스바자
2009년 6월 25일 마이클 잭슨이 사망했을 때 패리스는 겨우 11살이었습니다. 오빠 마이클 조셉 잭슨 주니어는 12살이었죠. 그는 어렴풋이 아버지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아티스트이자 팝의 황제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아버지를 만난 팬들이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걸 볼 때마다 충격을 받곤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에겐 마이클 잭슨은 그저 ‘우리 아빠’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아빠가 팝의 황제라는 걸 깨달은 후에도, 오늘날까지도 그분은 우리 아빠, 아버지”라며 “다만 그 덩치 큰 근육맨들이 아버지를 보고 기절하는 바람에 실려 나가는 걸 보았을 때 마음이 아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패리스 최근 세계적인 모델 에이전시 IMG와 계약을 체결하고 연예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모하메드 하디드가 게티이미지에 제공한 사진. 마이클 잭슨(세번째 줄 오른쪽)이 자신의 아이들과 부동산 개발업자 모하메드 하디드의 아이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잭슨이 자녀 마이클 조셉 주니어(왼쪽), 패리스(가운데), 프린스 마이클(2번째 줄 오른쪽). 잭슨의 절친한 친구였던 하디드는 잭슨이 사망하기 몇 주 전에도 만나 건강에 대해 염려했다. 2008년 11월 27일 캘리포니아 웨스트 우드에서 촬영.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1997년 7월 15일 HIStory World Tour에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 한 미국 가수 마이클 잭슨 (1958 ~ 2009).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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