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 VS 프로레슬러, 누가 이길까?

인간 VS 캥거루

얼마 전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캥거루에게 주먹을 날린 남성의 영상이 화제였죠(▶기사보기). 당시 캥거루는 갑작스런 남성의 주먹에 반격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남성의 사례만을 가지고 캥거루의 위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지난 3월 9일(현지시간) 미국 프로레슬링 TNA의 유튜브 계정은 프로레슬링 챔피언 제프 하디(Jeffrey Nero Hardy·40)가 캥거루와 힘겨루기 하는 장면을 공개했는데요. 대단히 흥미진진합니다. 

영상에서 제프 하디는 TNA의 시나리오상 형인 매트 하디(43)가 운영하고 있는 캥거루 농장에서 특별훈련을 받습니다.

캥거루는 제프 하디와의 대전이 시작되자마자 그의 손을 뿌리치고는 얼굴을 끌어안고 조이는 일명 ‘헤드락’을 걸며 놔주질 않는데요. 제프 하디는 어떻게든 캥거루의 팔을 풀어보려 하지만 캥거루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레슬링 챔피언 제프 하디를 손쉽게 제압한 후 그의 형인 매트 하디까지 발차기로 괴롭히며 훈련은 끝나는데요. 프로레슬링 선수도 상대하기 어려운 괴력의 캥거루. 함부로 캥거루에게 덤볐다가는 대형사고가 날 것 같습니다.

조심해...

한편 제프 하디는 WWE를 거쳐 현재 TNA에 소속돼 선수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최근엔 TNA 측과 재계약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다고 하네요. 해당 영상은 지난해 7월부터 ‘정신이 반쯤 나간 하디 형제’ 콘셉트로 미리 녹화된 형태의 시리즈물 중 하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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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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