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물든 투견 시합 ..."품종 개량 위해“

youjin_lee2017-03-14 18: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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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고 싶지 않아도 서로를 묻어뜯어야만 하는 운명에 놓인 개.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앙아시아 북부에 위치한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시 경기장에서 열린 투견 시합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지역 개 사육업자들이 주최한 투견 시합에서 두 마리의 개는 서로를 상처 입혔습니다. 철창을 둘러싼 사육업자, 주인, 관중은 유혈이 낭자하는 싸움을 지켜봤습니다. 심지어 동영상을 촬영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투견은 전 세계적으로 금지되는 추세이지만 키르기스스탄에서는 개싸움이 합법입니다. 키르기스스탄뿐만 아니라 한국과 중국에서도 대회가 비밀리에 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행사 주관자에 따르면 시합의 목적은 아시아 셰퍼드 품종 개량에 가장 적합한 개를 찾는 것. 결국 인간의 욕심을 위해서입니다. 주인에 끌려 나온 개들은 서로를 물어뜯어야 합니다. 주최 측은 개가 피를 흘려도 경기를 절대 멈추지 않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역겹다", "병든 사람들"이라고 주최 측을 비난했습니다.

옆으로 넘기기. 잔인한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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