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부의 ‘큰 그림’? 판다 위해 인간 17만 2000명 이주시켜

celsetta@donga.com2017-03-14 16: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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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쓰촨 성과 간수, 샨시 성에 걸친 초대형 판다 국립공원을 만들 예정입니다. 상하이스트가 10일 전한 바에 따르면 쓰촨 성 산림국은 곧 2만 7134 평방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지역을 판다공원으로 만드는 공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립공원 건설을 위해 해당 지역에 살고 있던 주민들 17만 2000여 명은 살던 집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야만 합니다. 이 조치에 대한 중앙 정부의 승인은 이미 난 상태입니다.

국립공원이 완성되면 판다 연구, 양육, 보호 등 판다에 관한 모든 것을 망라하는 판다 왕국이 생기게 되는 셈입니다. 중국은 판다 국립공원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며 아시아 코끼리, 티벳 영양, 호랑이, 표범 등 다양한 동물 보존활동도 함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졸지에 터전을 잃고 ‘강제 이주’해야만 하는 주민들의 충격이 클 텐데요. 현재까지 주민들이 어디로 옮겨가야 할 지, 정부는 어떻게 이주와 정착을 지원할 지에 대해서는 공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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