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복 강동원만큼 어울렸다" 칭찬에 몹시 곤란한 옥택연

polaris27@donga.com2017-03-14 13: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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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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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옥택연이 영화 ‘시간위의 집’에서 검은 사제복을 입고 신부(神父)로 변신했습니다. 

3월 14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멀티플렉스관에서 임대웅 감독과 배우 김윤진, 옥택연, 조재윤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시간 위의 집’ 제작보고회가 열렸습니다. 

‌영화 ‘시간위의 집’은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김윤진)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 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인데요. 옥택연은 미희의 말을 유일하게 믿어주는 최 신부를 연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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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웅 감독은 “옥택연을 신부 역할로 캐스팅할 때의 조건이 ‘검은 사제들’의 강동원보다 멋져야 한다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는데요. 임 감독은 옥택연의 사제복이 ‘검은 사제들’의 강동원보다 멋있다고 추켜세웠습니다.  이를 듣고 있던 옥택연을 어쩔 줄을 모르며 "나는 아무말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옥택연은 “의상이 딱 피트감 있게 만든 옷이 아니었다. 평소 볼 수 없는 수트핏”이라며 “처음 입었을 때 연기할 때 의상이나 메이크업을 하고 할 때와 차이가 있어 나도 모르게 몸가짐이 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촬영 중 장난을 많이 쳤는데 마지막은 늘 ‘기도합시다’로 마무리해 유행어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임대웅 감독은 "김윤진은 감독인 제게도 영감과 얻을 것을 줬던 배우다. 감독이 배우에게 많은 것을 줘야 하는데 어떤 부분은 배우에게 얻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임대웅 감독은 조재윤에 대해 "전작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자 했고 숨통을 틔여주는 배우였다"라고 말했습니다. 

‌2017년 4월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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