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앞에서 프러포즈 성공한 남성 ...‘두 번째 시도’

youjin_lee2017-03-10 21:00:01
공유하기 닫기
아름다운 대자연 앞에서 프러포즈에 성공한 남자가 있습니다. 5년간 해왔던 계획을 드디어 실행에 옮겼다는데요.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사연을 전했습니다. 풍경 사진작가 데일 샤프(Dale Sharpe·34)는 연인 칼리 러셀(Karlie Russell·29)에게 오로라 앞에서 청혼하고 싶다고 5년간 생각해왔습니다. 사실 이 프러포즈는 데일이 두 번째 준비한 프러포즈입니다. 과거 칼리 몰래 로션 용기에 반지를 숨겨뒀는데 이 사실을 몰랐던 칼리가 로션 용기를 버렸습니다. 공항에서 수하물 무게가 기준치를 넘자 무게를 덜기 위해 로션 용기를 버린 거죠. 안타깝게도 로션 공병과 함께 4000달러(한화 약 463만 원)짜리 반지도 사라졌습니다. 데일은 다시 반지를 사기 위해 돈을 모았습니다. 그리곤 만난 지 딱 7년이 되는 날에 프러포즈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오로라가 너무 아름다웠던 다른 날 밤, 데일은 카메라 타이머를 맞춘 뒤 칼리에게 "셀카를 찍자"고 제안했습니다. 셔터가 눌리는 순간, 데일은 칼리에게 반지를 내밀었습니다. 이번엔 의약품 통에 넣어갔다고 합니다. 생각지 못한 프러포즈에 칼리는 감격했습니다. 함께 오로라를 보러 30차례 여행을 떠났다는 둘은 "내가 본 오로라 중에 가장 아름다웠다"고 회상했습니다. 

사진=DK Photography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