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남성, 10대 여학생 교복 ‘고가에 거래’… 눈살!

dkbnews@donga.com2017-03-10 18: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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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들이 입던 교복을 고가에 사는 성인들이 늘어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일본의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10대 여학생들의 교복이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는 고발성 글이 올라왔다. 이는 현지 언론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널리 알려진 상황이다.

실제로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여고생들이 입던 교복의 판매 건수가 급증했다. 가격은 무려 15만 엔(약 150만 원)에서 30만 엔(약 300만 원)에 이른다.

고가에도 없어서 못 파는 지경이라고 한다.

일본의 현지 언론은 "주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성인 남성들이 여고생 교복을 산다"면서 "한때 일본에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정 학교의 교복이 다른 곳보다 고가에 팔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 이러한 현상은 연말 연초에 반복되고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일부 학생이 새것을 마련하지 못해 중고를 사는 일이 있으나 그런 경우와는 전혀 다르다"고 꼬집었다.

이렇다 보니 일부 학생은 돈을 벌기 위해 졸업 후 교복을 고가에 내놓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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