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200㎉ 섭취”… 4주만에 ‘120kg 감량’ 성공한 여성

hs87cho@donga.com2017-03-10 18: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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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BC뉴스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여성이 4주 만에 120kg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영국 BBC는 지난 9일(현지시각) “몸무게가 500kg에 달하는 비만 여성이 제한된 식단으로 비만 치료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이집트 여성인 이만 압델 아티(36)는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여성입니다. 이만은 태어날 때 5kg 우량아로 태어나, 급속히 살이 쪄 움직임조차 어렵게 됐습니다. 그가 이렇게 살이 찌게 된 이유는 손발이나 다른 신체 부위가 기생충 감염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지는 ‘상피증’ 을 앓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족은 이만이 11살일 때 바로 서지 못하고 기어 다닌 때문에 체중이 급격하게 불었다고 합니다. 그후 뇌졸중을 앓게 돼 집 안에 누워 생활해야만 했죠. 체중은 급속도로 불어갔습니다. 그렇지만 가정형편 때문에 그동안 제대로 비만 치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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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가족은 지난해 10월 세계 각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인도의 유명 비만치료 전문의 무피 라크다왈라 박사 팀이 이만의 치료를 돕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여객기 좌석에 탈 수 없었던 이만을 이송하기 위해 화물기와 크레인이 동원됐습니다.  

‌‌그는 지난달 11일 인도에 위치한 병원에 도착해 하루에 1200㎉로 제한된 식사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그 결과, 현재 이만의 체중은 놀랍게도 300kg대로 내려왔습니다.   

병원 측은 “이만이 지난 7일 위 크기를 줄이는 복강경 위소매절제술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의료진은 “6개월 동안 적어도 200㎏ 감량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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