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찾아나서”… 잃어버린 고양이 현상금, 2300만 원

dkbnews@donga.com2017-03-13 0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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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고양이를 찾기 위해 현상금 2만 달러(약 2300만 원)를 내건 주인이 있습니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8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 마리나 딜레이의 한 콘도에서 1주일 전 실종된 고양이를 찾기 위해 주인이 무려 2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벤틀리라는 이름의 고양이는 주인과 함께 있던 숙소의 난간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 사바나캣 종으로 생후 6개월이라고 합니다.

한순간에 고양이를 잃어버린 주인은 5000달러(약 600만 원)의 현상금을 걸고 찾아나섰습니다. 하지만 쉽게 찾지 못하자 현상금을 무려 2만 달러까지 올렸다. 심지어 전문 수색단을 고용하기도 했습니다.

벨틀리는 인근 해변에서 두 번 정도 목격됐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자취를 감췄습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높은 현상금에 고양이를 찾는 주민들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인근 주민들은 "높은 현상금 때문에 너도나도 고양이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편 사바나캣은 미국에서 만들어진 희귀 품종으로 사나워 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온순한 성격입니다. 등급에 따라 100만 원에서 3000만 원까지 거래된다고 합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트러스트 dkbnews@dkbnews.com

‌섬네일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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