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 선언’ 이광필 알고보니 “연예인 자살 예방 긴급콜 센터장”

ptk@donga.com2017-03-10 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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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소추안 인용 시 분신 자결하겠다고 선언했다가 철회한 가수 이광필이 자살예방 센터를 운영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현재 이광필의 블로그를 보면 프로필 란에 "난 남자다, 소중한 사랑을 부르고 인도주의보다 넓은 단계의 비정치적 ‘생명운동’ 산소주의 창시자"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해외입양인 사회 이슈화시킨 대중가수, 생명운동가, 광프라미스 기업회장, 한국예전교수, 한국국토개발 정책연구소장, 한국연예인 자살 예방 긴급콜 센터장"이라고 자신의 직업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2008년 최진실 자살사건 이후 충격을 받아 사재를 털어 한국 연예인 자살예방 센터를 설립해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광필은 "청소년 자살이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정체성을 확고히 갖지 못한 청소년들은 부정적 말 한마디에 투신자살을 택할 수 있다"라며 "죽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대중문화 관계자들이 신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광필은 9일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공식 카페에 대통령이 파면됐을 때 중대 결심 장소를 공개한다"며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온몸에 신나를 뿌리고 자결과 분신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씨의 자살 예고 게시글로 사태가 커지자 경기도 고양시 이씨 사무실에 경찰 경력 10여명이 배치됐습니다. ‌ ‌이후 이 씨는 언론에 분신 자살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10일 오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유죄 판결이 나온 것도 아니고 헌재 결정에 승복하지 않는다”면서 “명분은 확실하지만 내가 생명운동가로서 내 생명을 소중히 해야 해 (자살은) 못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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