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월 딸에 술 가르쳐”… 무개념 아버지 논란 증폭

hs87cho@donga.com2017-03-09 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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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는 어린 자녀의 사진을 올린 네티즌이 비난받고 있습니다. 아동학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일 한 네티즌은 인터넷상에 ‘딸내미 술 가르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에는 무릎을 꿇고 맥주로 보이는 듯한 음료를 마시는 아이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나이는 네 살. 29개월. 한잔할 나이죠? 무릎 꿇고 공손히 배우고 있습니다. 반 잔 먹더니 신나서(?) 춤추네요”라고 덧붙였습니다.

만 3세가 채 되지도 않은 아이에게 맥주를 입에 대게끔 한 것이다. 실제로 사진 속 음료에서 선명하게 찍힌 맥주 거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크게 비난했습니다.
▲진짜 맥주는 아니겠죠?
▲오지랖일지 모르겠지만, 유아기에 알코올 섭취가 걱정된다
▲어린 자녀에게 술이라.. 보기 좋지않다
▲제정신이 아닌 듯 등의 반응이다.

또한 “무알코올이라고 해도 이러한 사진을 찍었다는 자체가 부모 자격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한 네티즌도 상당합니다.

게시자에 대한 신원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제의 게시물은 각종 커뮤니티와 SNS로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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