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이벤트!”… 네덜란드 국왕, 국민 150명과 ‘합동 생파’

dkbnews@donga.com2017-03-07 18: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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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국왕이 국민들과 합동 생일 파티를 벌인다.

미국 뉴스데이는 지난 3일(현지시각) "네덜란드 국왕이 자신과 생일이 같은 국민 150명과 합동 생일 파티를 열기로 해 화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은 다음달 27일 50번째 생일을 맞는다. 네덜란드는 이날을 '국왕의 날'로 지정하고 기념한다.

네덜란드 왕실은 국왕과 같은날 생일인 150명을 초청해 '생일 축하 만찬'을 계획했다.

왕실 측은 "현재까지 모두 1만 1500명이 신청했다"면서 "사연과 함께 에피소드도 많아 150명을 어떻게 추려야 할지 행복한 고민이다"고 설명했다.

우선 왕실은 제비뽑기를 통해 150명을 추리고 당사자에게 통보할 계획이다. 취소하거나 불참자를 위해 대기 번호까지 마련해 놓았다.

아울러 왕실은 암스테르담에 있는 왕궁을 50시간 동안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네덜란드 역사 50년을 축하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알렉산더르 왕은 맥주를 즐겨 '맥주 왕자'로 불리며 인기가 많다.

한편 알렉산더르 왕은 베아트릭스 여왕으로부터 자리를 넘겨받아 지난 2013년 즉위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트러스트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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