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킬라 1병 원샷 70만원” 예비아빠 결국 사망 논란

dkbnews@donga.com2017-03-07 2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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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킬라 한 병을 원샷한 남성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3일(현지시각) "테킬라 한 병을 원샷하는 고객에게 70만 원의 상금을 내건 한 나이트클럽에서 이벤트에 참가한 한 명의 남성이 숨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고는 도미니카 공화국의 라로마나에 있는 한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했다.

당일 이벤트에 참가한 캘빈 라파엘 메지아(23)는 40도짜리 테킬라 한 병을 원샷해야 하는 이벤트에 자신있게 도전했다. 단숨에 테킬라를 들이켠 그는 약 70만 원의 현금을 손에 들고 기뻐했다.

그런데 캘빈은 술을 마신지 불과 5분도 지나지 않아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결국 그는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도중 사망하고 말았다. 병원 측은 “단시간에 높은 도수의 술을 마셔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더욱 안타까운 사연은 캘빈의 아내가 출산을 앞뒀다는 것이다. 아울러 나이트클럽의 단골 손님으로 이벤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한다.

한편 나이트클럽 측은 애도를 나타내면서 이벤트를 당분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트러스트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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