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 피자를 시켰는데 버섯 피자가 왔다면?

nuhezmik2017-03-07 19: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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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이 듬뿍 들어간 하와이안 피자. 사진=PX
파인애플 피자를 주문한 여성은 배달된 피자를 확인하고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피자 상자 안에는 엉뚱한 피자와 현금, 직원의 편지가 들어있었는데요.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최근 트위터 유저 ‘알리’가 경험한 황당한 피자 주문 사건에 대해 전했습니다.

얼마 전 트위터 유저 ‘알리’는 파인애플이 듬뿍 들어간 하와이안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상큼한 파인애플 피자를 즐기고 싶었던 그가 피자 가게로부터 받은 피자는 다름 아닌 버섯 피자.

그리고 그 버섯피자 상자 안에는 현금 5달러(약 5,700원)와 직원의 편지가 들어있었는데요.

편지 내용은 이렇습니다.




도저히 파인애플을 넣을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역겨워요. 미안합니다.
이 황당한 피자 배달에 알리는 즉각 트위터에 사진을 찍어 공유했고, 트위터 유저들은 댓글을 달았습니다.

'뭘 좀 아는 작자군.'  




'내가 피자 가게에서 일한다면 똑같이 했을 것.'  




'보세요. 역겹지 않아요.'  

한 유저는 영국인이 선호하는 피자 토핑 통계를 들고와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그가 제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영국인의 선호하는 피자 토핑 1위는 버섯, 2위는 햄이었습니다. 파인애플은 스위트콘과 함께 공동 7위였는데요. 또 그가 인용한 뉴스에 따르면 영국인 10명 중 4명이 파인애플 토핑을 싫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의 누리꾼들은 “직원이 자기 취향을 고객에게 강요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애초에 파인애플 피자를 팔지 않는다고 말해줬어야 한다“, ”그래도 현금에 편지까지 쓴 재밌고 양심적인 직원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해당 피자가게는 직접 운영하는 SNS 계정의 알리의 글을 태그하는 등 알 수 없는 행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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