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모양의 권총을 든 강도가 나타났다

권총도 강도도 어색하다

“소....손 들어! 어...얼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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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음식점에 권총을 든 강도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권총을 든 강도의 위협에도 음식점 직원은 가게를 지켜냈는데요.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주 애서튼의 한 음식점 CCTV에 찍힌 권총 강도를 소개했습니다.

CCTV 영상 속의 강도는 등장하자마 흰 천을 두른 권총으로 음식점 직원을 위협하며 “얼른 돈을 꺼내라”고 소리칩니다.

강도는 그렇게 몇 차례 더 위협해 보지만 매장 직원은 아랑곳하지 않는데요.

매장 직원은 “강도가 든 권총이 너무 굽어 있었어요, 바나나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바나나를 권총으로 둔갑시켜 위협을 가하려 했던 강도는 매장 직원의 눈썰미에 한 순간에 원숭이가 돼버린 것이죠. 결국, 강도는 범행에 실패하고 도망치듯 매장을 빠져나갔습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이 어색한 강도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해당 CCTV를 공개하며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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